심리적인 원인으로 채식을 하는데 채식주의 중에서 비덩과 페스코를 섞어놓은 것에 해당되지만
우리나라에서 사회생활, 인간관계를 유지하려면 왠만하면 고기를 먹어야하기 때문에
심하게 거부감이 들지않으면 가능하면 고기를 먹으려고하는 편이라 채식주의자?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완전 이도저도 아닌 상태인데 이 글을 읽고나니 어느정도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이해가 되고
다양한 음식 문화 만큼이나 채식주의 라는게 분명한 선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라는 걸 알겠네요~
채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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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엔하위키 http://www.angelhalowiki.com/r1/wiki.php/채식주의#s-1.1
열도의 기상
[2] 근데 이는 실상 지엽적인 논의다. 실제로 식물의 고통이 문제가 된 것은 바로 생명에 관해 윤리적 지위를 부여하는 근거로 등장한 것이지 이게 주된 논의의 초점은 아니기에...고통을 안 느낀다고 윤리적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밑 항목 참조.
[3] 가령 동물이 다리를 다치면 인간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고통을 호소하지만, 식물은 그런 매커니즘을 갖고 있지 않거나, 우리와는 다른 방식을 지닌다. 그래서 인간은 유사한 삶과 형체를 공유하는 동물에게 좀 더 동질감을 느끼고, 이를 통해 유사성에 근거한 윤리적 지위를 부여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
[4] 대표적으로 자이나교가 식물 또한 생명이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한다.
[5] 웃긴 것은 이들 중에는 플렉시테리안과 같은 입장을 취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대량 축산업 또한 생명체로서 인간의 효율성 추구이기에 정당화될 수 있다는 이들도 있다는 점.
[6] 한국 최대의 채식주의자 계층이 불교 승려이기도 하다
[7] 인간의 에너지 효율은 40%, 소의 에너지 효율은 '1%'. 즉, 인간이 소고기를 먹었을 때의 에너지 효율은 '0.4%'
[8] 불교, 석가모니, 제바달다, 양무제 항목 참고. 초기 불교는 육식을 금하지 않았고, 지금도 남방 불교는 육식에 관대하다.
[9] Meat is Murder라는 직설적인 제목과 가사가 담겨진 앨범과 타이틀곡이 있다.
[10] 프로필에 채식을 고집한다. 라고 써있음. 채식주의자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니 수정바람
우리나라에서 사회생활, 인간관계를 유지하려면 왠만하면 고기를 먹어야하기 때문에
심하게 거부감이 들지않으면 가능하면 고기를 먹으려고하는 편이라 채식주의자?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완전 이도저도 아닌 상태인데 이 글을 읽고나니 어느정도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이해가 되고
다양한 음식 문화 만큼이나 채식주의 라는게 분명한 선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라는 걸 알겠네요~
채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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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엔하위키 http://www.angelhalowiki.com/r1/wiki.php/채식주의#s-1.1
음식을 먹는 한 방법. 주로 동물로 만든 음식 섭취를 거부하고 식물로 만든 음식만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말한다.
하지만 채식주의 자체도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존재하며, 굳이 식물 섭취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 경우도 있다.
1.1 비건(Veganism) ¶
순수 채식주의자라 함은 바로 비건을 말한다. 생선과 가금류는 물론이고 달걀, 우유, 벌꿀 등 동물로부터 비롯된 모든 음식을 거부한다. 사실 비건은 옷과 같은 생산품을 거부하는 식의 생활양식을 말하기도 한다. 비건이 허용하는 품목 가운데 동물성인 단 하나의 예외가 있는데, 바로 모유다.
여기서 더욱 나아가 음식을 불을 사용해서 가공해서 먹지 않고, 자연상태로 먹거나 말려서 먹는 것을 로우-비건(Raw-vegan)이라고 한다.
어떤단체인지는 모르나 미 중부쪽의 지역신문에 의하면 하겐다즈 공장앞에서 비건으로 추정되는 채식주의자 집단이 아이스크림도 모유로 생산해야한다는 시위를 했다고한다... 오오.. 브레스트 밀크.. 오오오
...그렇지만 모유를 뽑히는 여자는 또 어디에서 단백질을 얻어야 한단 말인가.(...)
1.5 세미(Semi vegetarianiam) ¶
동물 가운데 가금류(대표적으로 닭고기)만을 허용한 채식주의로, 때로는 페스코의 허용품목인 어류와 해산물까지를 허용할 수도 있다. 채식주의 가운데 가장 관용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때문에 채식주의자로 말하기엔 좀 뭐한 경우이다. 일단 돼지고기랑 소고기 같은 네 다리 달린 동물의 고기만 안먹으면 대충 되는 듯.
메이지유신 이전의 일본인들 전체가 이런 세미들이었다. 근데 엄밀히 말하면 완전한 세미는 아니었다. 신사에서 종교의례시 제물로 바친 고기는 해당되지 않았으며, 토끼와 멧돼지, 사슴은 먹었다. 그 이유는? 토끼는 다리달린 새고, 멧돼지는 산에 사는 고래고, 사슴은 모미지(단풍)이기 때문에[1]
1.6 비덩주의 ¶
국물요리가 많아서 고기 성분을 분류하기가 매우 어려운 우리나라의 요리에 특화된 채식주의. 말하자면 덩어리 고기만 거부하고 국물은 허용한다는 것이다. 세미-페스코-락토-오보와 같은 분류법들이 사실상 서양에서 만들어진 채식주의 분류법이고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에서 채식주의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비덩주의로 출발하는 것이 좋다.
1.7 프루테리안(Fruitarianism) ¶
과식주의, 과일주의로 번역된다. 비건보다도 더 심하게 과일과 견과류만을 허용하는 채식주의. 채식주의자의 극단이라고 보면 된다. 식물도 생명이기 때문에 먹으면 안 되고, 오로지 식물이 우리에게 허용한 것들만 먹어야 한다는 주장. 심지어 과실을 직접 따서도 안되고 자연적으로 땅에 떨어진 과실만 먹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 쯤 되면 식습관의 하나라는 수준을 넘어선다. 비건도 영양적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지만(칼슘이나 비타민 B12 등), 과실주의는 정말로 심각한 영양소 부족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그 수가 별로 많지 않다.
2.1 윤리적인 동기 ¶
유례없을 정도로 비윤리적으로 사육되고 있는 현대 산업사회의 동물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채식을 해야 한다는 입장. 동물들의 고통을 매우 중요시하게 여기며, 동물의 모든 고통을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 윤리적인 삶임을 강조한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비판들이 존재하며, 채식주의자들의 반론 또한 제기되고 있다.
식물의 고통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 식물은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과거에 '식물감응성'이란 떡밥이 있었는데, 말하자면 식물도 인간이나 동물과 같이 감각 능력이 있다는 가설이다. 지금은 다 말도 안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버트 T 캐롤의 <회의주의자 사전>의 '식물감응성' 항목 첫머리에도 분명히 밝혀져 있다. “식물은 신경이나 감각기관이 없이 섬유소로 된 세포벽을 갖고 있는 생물체다. 동물은 섬유소 세포벽이 없지만 신경 혹은 감각 기관이 있다. 기존의 지식만으로 식물이 인간의 감각이나 지각과 비슷한 감각이나 지각을 가질 가능성이 배제되어 있기 때문에 식물이나 동물생리학자들이 식물을 대상으로 의식이나 초감각적 지각이 있는지 여부를 시험하려고 들지 않을 것이다. 문외한들이 말하는 방식으로 말하자면, 식물에는 뇌나 뇌 비슷한 것도 없다.”대부분의 식물은 땅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동물처럼 신체(몸체)의 이동이나 움직임을 이용하여 고통을 피할 수가 없다. 게다가 가지가 잘려도 그 잘린 가지가 또 다른 번식의 방법으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 고통이라는 메커니즘을 진화시킬 이유가 없다.[2]
윤리적 존재의 인정에 관한 입장 : 앞서 나온 식물의 고통에 관한 논의와 비슷한 맥락...이라기보다 근본적으로 다뤄지는 논의인데, 간단히 말하면 채식주의자들의 논의에서 인간에 준하는 윤리적 존재로 인정받는 동물이 식물과 별개로 취급받아서 윤리적 존재로 다뤄질 이유가 있냐는 것. 이에 관해 채식주의자들이 내세운 반박이 바로 고통에 관한 논의인데, 윤리학쪽에서는 이미 대충 위와 관련된 논의 자체는 논파가 거의 끝났다. 대표적으로 피터 싱어와 같은 학자가 초기에 윤리적 동기를 통한 채식을 주장했는데, 이에 관해 반대측의 윤리학자들은 식물도 생명인데 동물과 차등을 둔다는 것 자체가 유사성에 근거한[3] 인간 기준의 재단을 통한 합리화라는 비판으로 맞서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이런 기준 속에서 과연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존중이 있기나 하냐는 비판 또한 제기하고 있다. 결국 내 기준에 맞춰 다른 생명을 항목화해서 이건 먹을 거 안 되는 거 기준 잡고 있다는 것부터 이미 다른 생명에 대한 존중은 아오안인 상태라고 이들은 비판한다.[4]
다시 말해 윤리성에 기반한 논의에서 채식 반대측 학자들이 견지하고 있는 입장은 '인간은 살기 위해 동물이건 식물이건 다른 생명을 빼앗을 수 밖에 없고, 이는 우리가 안고 가야하는 숙명이라는 것.' 이런 측면은 플렉시테리안들의 주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인간 본연의 운명 자체를 받아들이되 그것의 추구를 위해 발생하는 여타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거부한다는 점이 그렇다.
다시 말해 윤리성에 기반한 논의에서 채식 반대측 학자들이 견지하고 있는 입장은 '인간은 살기 위해 동물이건 식물이건 다른 생명을 빼앗을 수 밖에 없고, 이는 우리가 안고 가야하는 숙명이라는 것.' 이런 측면은 플렉시테리안들의 주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인간 본연의 운명 자체를 받아들이되 그것의 추구를 위해 발생하는 여타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거부한다는 점이 그렇다.
한편 이런 반대 학자들 중 극단적인 이들은 채식주의라는 것 자체가 인간의 오만일 뿐이라고 경멸하기도 한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다른 생명체에 대해 차등을 부여해서 자기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거나 비판하는 것 자체가 인간 존재에 대한 자의식 과잉이며, '생태계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인간'이 아니라 '생태계 위에 군림하는 특별한 존재로서의 인간'의 극단적인 자화상이라고 비판한다.[5] 뭐든 극단적으로 몰아가면 편협해지기 쉬운 예 중 하나.
인간은 동물을 먹도록 진화되어 있으며, 그것이 윤리적이라는 입장: 채식주의자들은 진화는 윤리성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따라서 인간이 고기를 먹도록 진화되었다고 해서 그것을 윤리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오류일 뿐더러 당연히 채식주의에 대한 비판도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근데 애초에 윤리학쪽에서 이 주장은 그닥...
2.2 종교적인 동기 ¶
종교적인 이유로 인하여 채식을 하는 입장. 인류에게 여러 종류의 종교가 있듯이, 종교적인 동기로 하는 채식주의도 여러 종류가 있다. 살생을 금하는 교리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종파가 해당되는 건 아니지만, 불교·도교·힌두교·자이나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유대교 도 돼지고기는 안먹는다.
특히 서양식 채식주의가 크게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의 일반인들에게선 불교의 식사법이 채식주의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으며, 사찰음식이라고 해서 절에서 해먹는 나물 등의 요리법이 채식 요리로 각광받기도 한다.[6] 때문에 채식주의자용 식품을 파는 사이트들을 보면 오신채 제외 상품도 자주 보인다.
2.3 환경적인 동기 ¶
소 한마리를 기르기 위해선 300여 헥타르의 초목이 필요하다. 이 초목을 위해선 숲을 파괴해하고,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더더욱 높아져간다. 그 외에도 소가 배출하는 트림에는 메탄이 함유되어 있는데 메탄의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보다 높다고 한다. 쇠고기를 얻기 위해 키워지는 소들에서 나오는 메탄이 지구온난화 원인의 2위. 1위야 당연히 인간.
또한 에너지효율의 측면에서도 매우 안 좋은데, 일단 1차로 생산된 에너지인 곡물을 먹고 키우는 소와 돼지의 에너지가 곡물이 가진 에너지보다 훨씬 적을 것이기 때문이다.[7] 그 소와 돼지가 먹는 곡물을 차라리 굶어가는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에게 주는 게 차라리 낫다는 얘기다.
2.4 건강상의 동기 ¶
채식주의의 경우 상당부문 상당히 웰빙과도 관계가 깊다. 고 지방, 고 콜레스테롤 위주의 식단은 순환계 장애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채식위주의 식단이라는 것은 그러한 면에서는 건강에 큰 유리함을 가진다.
하지만 일반적인 식사에서 육류를 통해 섭취하는 필수 아미노산, 칼슘, 비타민 B12 등의 영양소 결핍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해서 적절한 대비 없이 채식을 시작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이러한 영양 문제는 나이나 신체상태에 따라서 개인차이가 있으므로, 어느 채식주의자가 "개인적인 경험상 나에게는 건강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식단도 다른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가 있다.
극단적인 경우, 건강한 성인은 그럭저럭 버텨낼 수 있는 식단이라도, 몸이 약한 어린아이나 노인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또 건강 상태는 일반인이 겉으로만 봐서는 쉽게 알 수 없다. 살이 빠지는건 무조건 좋은 현상이 아니다. 아파도 살이 빠진다.
또한 일부 채식주의자는 교조주의에 빠져서 채식을 하다가 영양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에 대해서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아주 극단적인 사례로는 채식주의를 시도하던 사람이 생리가 멈췄다는 상담글을 올리자 "원래 인체는 생리를 안하는 것이 정상이다."는 대답을 하는 글이 인터넷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또한, 미국의 어느 여성은 콩의 일종인 대두가 몸에 좋다는 말만 믿고 매일같이 대두로만 식사를 하다가 오히려 몸이 더 안 좋아져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자기 건강은 자기가 챙기자.
성장기 에너지원으로서의 육류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크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소화관이나 피부 등에 알러지가 있거나 기능이 약하여 육류를 먹으면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는 원치 않아도 채식주의자가 될 수 밖에 없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 우유를 기피하게 되는 것과 비슷한 상황.
3 세계의 채식주의 ¶
채식주의로 유명한 나라로 인도가 있다. 인도 인구의 20~30%는 채식주의자이며, 전 세계 채식주의자의 70%를 차지한다. 미국의 조사에 의하면 1%~2.8%의 미국인이 채식주의를 선언했다고 조사되고 있다.
메이지 유신 이전의 일본도 대표적인 채식국가였다 이때는 덴노가 아예 명령을 내려버린경우
이 나라는 모든 식당의 메뉴판에 Veg와 Non-Veg를 별도로 표기한다. 정말 안 어울리지만 KFC에도 채식주의자용 메뉴가 있을 정도. 기차 안에서 주는 식사도 어떤 걸로 먹을 지 물어본다. 슈퍼마켓에서 파는 식품들에 대해서도 이 식품이 채식주의자용인지, 아니면 알류가 들어간 정도인지, 아니면 고기가 사용되었는지를 무조건 표기하도록 되어 있다.
참고로 미국도 채식주의자가 많아서, 왠만한 식당이며, 학교 식당에서 조차 채식주의자용 매뉴가 따로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 아무리 채식주의자가 많고 채식주의를 하나의 취향으로 존중하는 미국이라 해도 어린아이에게 채식주의를 강요하면 아동학대로 간주되어 실형을 받을 수도 있다. 일단 채식주의자가 될 것인지는 자신이 선택해야 하는 문제이고, 성장기의 채식은 아동의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
단, 아무리 채식주의자가 많고 채식주의를 하나의 취향으로 존중하는 미국이라 해도 어린아이에게 채식주의를 강요하면 아동학대로 간주되어 실형을 받을 수도 있다. 일단 채식주의자가 될 것인지는 자신이 선택해야 하는 문제이고, 성장기의 채식은 아동의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
우리나라는 채식주의에 대한 배려가 상당히 부족한 편이며, 그래서 채식주의자들은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채식주의에 대한 찬반 논란, 인정을 하느냐 마느냐를 떠나 배려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여담이지만 채식주의자들은 후각이 민감해지기 때문에, 나중에는 고기를 먹고 싶어도 비린내와 역함 때문에 먹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흡사한 이유로 향신채에도 민감해지는데 때문에 베지테리언 레스토랑에서는 오신채가 쓰이지 않으며 채소를 발효시킨 사우어크라프트나 단무지는 먹지만 김치는 냄새 때문에 경원당한다. 근데 김치는 채식주의자들이 먹을 음식은 아니다. 일반적인 김치에 젓갈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4.1 원래 인간은 채식으로 진화했다 ¶
일부 채식주의자들은 인간은 채식 동물로 진화하였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인간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채식으로 섭취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보자면 인간은 채식주의로 진화되었다는 일부 채식주의자의 주장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사실상 인류가 수렵을 해온 기간과 농경을 해온 기간을 비교해보면 답이 나온다.
인간의 몸은 육식에 더 가깝게 진화되어 있으며, 고기를 먹어온 기간이 더 길었으며 빙하기에는 현대의 인류보다 육식이 주가 되었다는건 정설이 되어있다 빙하기 무렵에 대멸종에 가까울정도로 대형 초식동물들이 사라져간 이유를 생각해보자. 사실 러시아의 동토에서 발견되는 유물들 에서도 멸종된 대형초식동물의 뼈무더기는 엄청난 양이다. 게다가 인간의 두 눈은 머리의 정면 붙어 있다. 이는 움직이는 사냥감을 정확히 추적하기 위한 것으로 다른 육식동물과 공통적인, 그리고 넓은 시야각을 확보하여 위험에서 빨리 도망치기 용이하도록 눈이 머리의 좌우 옆에 자리잡은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해부학적 특징이다.
결정적으로 초식 동물들에게서 매우 발달하는 어금니와 맹장을 생각해보면, 인간의 제3대구치 즉 사랑니와 맹장은 퇴화되어 가는 과정 중에 있다. 게다가 눈이 옆으로 붙은 인간은 없다. 따라서 인간이 채식동물로 진화했다는 말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거짓에 불과하다.
5 일부 잘못 알려진 사실들 ¶
사실 비만과 성인병이 문제가 될 정도로 육류를 통한 영양공급이 풍족한 이 시대에 채식을 권장하는 것은 좋으면 좋지 특별히 비판받아야 할 태도가 아니다. 그러나 몇 가지 면에서 채식주의에 대한 비판은 여전히 유의미하다.
5.1 채식주의가 육식(잡식)보다 건강에 좋다? ¶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많은 선진국의 현대인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그렇다고 육류를 제거한 채식주의 자체가 훨씬 건강에 뛰어난 식생활은 아니다. 채식만으로는 특정 필수 영양소와 필수 비타민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
'교과서적인 말이지만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균형잡힌 식단이 건강에 가장 좋다. 위에 '건강상의 동기'에서도 서술되어 있지만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에게는 정말로 중요하다. 임산부와 병에 걸린 사람도 해당된다. 정상적인 신체발달과 회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육류의 섭취가 꼭 필요하다. 채식만으로는 이런 식단을 꾸미기가 쉽지 않다. 필수 영양소를 알약으로 대체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효과가 동일하지도 않다.
채식주의는 (육류를 함께 섭취하던)이전 식단에서 육류만 제거한다고 다 끝나는 것이 아니다. 세심한 영양학적인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일이다. 단백질, 특정 미네랄(아연, 철분, 칼슘) 등은 신경써서 식단에 포함시켜 영양소의 부족을 막을 수 있다. 어떤 영양소는 그 식품에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해도 육류에서 섭취하는 것보다 신체흡수율이 현저히 떨어트리거나 아예 흡수를 방해하는 것도 있다. 따라서 채식이 건강에 좋다는 말은 항상 맞는 말은 아니다. 이런 것을 고려하지 않은 채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실제로 채식주의가 널리 퍼진 미국에서 이러한 현상이 보고되고 있다.
비타민 B12의 경우에는 기존에 육식만으로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된장이나 고추장과 같은 한국 전통의 발효음식 및 맥주, 해조류 등지에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상황이라 육식의 필수요소라는 반증의 조건에선 빠지게 되었다.
육식보다 채식위주의 식습관은 비만을 없애고 몸을 날씬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식물성 식품은 동물성 식품에 비해 같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그것이 비만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주변을 보면 고기를 잘 안먹지만 뚱뚱한 사람과 고기를 좋아하지만 날씬한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육식으로 진화되었기 때문에 육식을 해야 건강하다는 말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진화의 역사에 유래없이 고기를 많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원시 수렵채집 사회에서는 고기를 구하기 힘들었으며, 때문에 고기를 먹을 수 있을 때 최대한 먹어두는 것이 영양적으로 큰 이득을 줬다.
하지만 현대 사회의 과다한 육식 또한 문제가 있는데, 진화의 결과 고기를 원하는 특성을 그대로 물려받은 인간은 고기와 열량이 풍족한 지금 시대에도 고열량의 음식을 여전히 갈구함으로서 비만등의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채식은 몸에 엄청나게 좋으며, 진화적으로 인간은 채식을 하도록 진화되었고, 육식이야말로 몸을 망치는 식단이라는 주장도 말이 안되지만, 육식이 균형맞는 식단이라고 고기를 너무 많이 먹는 것 또한 말이 안된다. 어쨌든 균형이 중요한 것이다.
또한 여기에 대해서 일부 채식주의자들은 윤리적 채식이란 사육되는 동물의 고통을 불쌍히 여겨 자신의 신체적 손해를 감수하고 부족한 영양소 섭취를 알약으로 대체한다는 개념이며, 물에 빠진 아이를 보았는데도 불구하고 새로 산 양복이 물에 젖는다고 아이를 모른 체할 수는 없지 않은가? 라고 주장한다.
즉, 윤리적 행동을 위해 건강상의 손해도 감수한다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미국의 한 낙농업자가 스스로 키운 소에게서 얻은 우유, 버터, 치즈와 고기 만을 섭취하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5&c1=05&c2=05&c3=00&nkey=201010111103473&mode=sub_view)이 사람의 주장에 의하면 소가 먹는 사료의 질이 문제일 뿐, 육식 자체가 질병의 원인은 절대로 아니라고. 실제로 이 사람은 소를 모두 건초만을 먹여 키우고 옥수수를 원료로 한 사료를 먹이지 않았다. 이러한 주장들로 인해 낙농업자들과 채식주의자들은 새로운 문제, 즉 어떠한 축산업이 건강한 축산업인가 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5.2 환경 문제 ¶
1차 소비에서 끝나는 것보다 2차 소비가 발생하는 축산업이 환경을 해칠 여지가 큰 건 사실이지만, 이것이 지구온난화의 원인이라고 하기엔 아직 자료가 부족하다.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지구온난화가 실재하느냐는 논의도 활발하다. 지구온난화도 인간의 활동이 원인인지, 지질역사에서 빙하기와 온대기가 반복된 것 처럼 지질학적 규모에서 벌어지는 지구적 활동이 원인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그리고 가축이 발생시키는 가스가 전지구적 규모로 비교했을 때 얼마나 많은 온실효과를 야기하는지는 의문이 있다.
(물론 지구온난화가 실재하는가 -정확히 말하면 지구온난화가 인간 산업화의 산물인 CO2의 문제인가, 아니면 CO2는 자연적·지질학적 지구온난화의 '산물'일 뿐인가-의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하면, 이미 채식주의가 정당한가 아닌가의 문제에서 몇광년 떨어져 버리게 된다. 기존 지구온난화의 가설이 뒤엎어지면 CO2를 감소시키자는 전세계적 협약과 함께 CO2를 감소시키기 위한 현재까지의 모든 산업 활동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구온난화가 현재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이유로 존재한다고 하면, 최근에 곡물이나 채소를 생산하는 방식 또한 지구온난화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 겨울에 먹는 하우스 채소나 과일을 생각해 보자. 또한 숲을 없애서 경작지로 일구어 농작물을 키우는 세계 여러 지역들을 생각해 보면 채식도 현대에 와서는 환경에 이바지한다고만 말하기는 힘들다. 뭐 일차적으로는 무분별한 난개발을 한 인간들이 문제되겠지만.
5.3 에너지 효율과 육체적 쾌락 문제 ¶
에너지 효율 문제에서는 굳이 엔트로피니 열역학 제2법칙 등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곡물을 직접 섭취하는 것이 그 곡물을 먹인 동물을 섭취하는 것보다 에너지 효율이 훨씬 좋다는 사실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경제적, 환경적, 박애적 측면에서 재배한 곡물을 직접 섭취하는 것이 2차적으류 육류를 섭취하는 것 보다 더 좋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상은 효율성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인간은 여러가지 쾌락을 추구한다. 그 중 음식을 먹는 것은 굉장히 큰 쾌락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무슨 짓이든 다 하는게 인간이다. 최대한 맛있는 요리법을 연구하고 다양한 재료들을 구하고 그 재료들을 다양하게 가공한다. 여기서 고기가 차지하는 위상은 아주 높다. 이미 고기에 맛을 알게된 인간이 식욕이라는 쾌락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고기를 포기할 수 있을까? 현재 식단에서 고기를 전부 곡물로 대체한다고 해서 만족할만한 식생활을 가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다.
인간이 살기 위해서만 먹는다면 채식만 해도 상관 없을 것이다. 게다가 과잉섭취를 막기 위해 배급제를 하는 것이 효율성에서는 가장 좋다. 남는 생산분은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에게 보내면 경제적, 환경적, 박애적 측면에서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말 그대로 이상일 뿐이고 현실 가능성이 없다.
인간은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예술, 오락활동을 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자원과 에너지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식량자원에 소비되는 것보다 훨씬 클 것이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환경파괴도 상당할 것이다. 게다가 예술, 오락활동은 인간의 생존에 크게 도움을 주는 활동들은 아니다. 이것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식량자원 생산에 돌리면 전세계 기아문제도 해결하고 환경문제, 에너지 문제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그럴 수 없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인간은 밥만 먹고 섹스하고 자손을 생산하기만 하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육식도 마찬가지다. 단지 효율과 생존을 위해서라면 육식은 없어도 된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 했듯이 그렇게 되기는 어렵다. 인간의 생존에 크게 관계없는 예술과 오락활동도 쉽게 포기할 수 없는게 인간인데 하물며 인간의 생존에 관계되는 요소인 의식주에서 '식'에 해당되는 육식은 더욱 포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현재 거대 자본이 독점하는 축산업과 그로 인해 발생되는 공해, 환경의 파괴, 동물윤리의 문제, 자원낭비 등의 문제제기는 의미하는 바가 크고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 많다. 하지만 그것이 채식주의로의 전환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어려운 부분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문제제기에는 의미가 있지만 아직은 현실성이 부족한 것 같다.
채식주의자들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윤리적 채식주의는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작은 손해(새로 산 양복을 젖히는 것)을 감수한다는 개념이며, 인간의 쾌락은 중요하지만, 그 쾌락을 조금만 참아서 동물의 고통받는 삶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5.4 빈곤 문제 ¶
어떤 채식주의자들은 육식을 하지 않으므로서 가축의 먹이로 쓰기 위한 곡물 소비가 줄어들고, 따라서 잉여 곡물이 늘어날 것이며 저하한 곡물 가격은 기아지역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같은 원리로 줄어든 목초지가 농경지가 되면 더욱 많은 잉여 곡물이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이 주장 자체는 많은 헛점이 있다.
시장원리상 잉여 곡물은 기아 지역으로 옮겨지기보다는 쓰레기가 되어 버려지거나 그 곡물을 재배할 확률이 줄어버린다는 문제점이 있다. 어떤 원인으로 가축에 대한 곡물 수요가 없어진다고 해서 곡물 생산 기업이 갑자기 자원 봉사 단체로 바뀔리는 없다. 수요가 없어지면 공급도 없어진다. 잔인한 말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돈을 지불할 능력이 없는 기아 지역의 사람들은 경제학적 관점으로 봤을 때는 '수요'가 아니다.
그뿐만 아니라 기아 지역의 현지 농민들도 외국으로부터 곡물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 한국 농민 계층만 하더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되는 외국 농산물에 대한 경각심이 심한데, 아예 무료로 곡식이 들어온다면 어떤 농민이 찬성하겠는가? 아이티의 농업이 막장이 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1970년대 미국에서도 저런 취지로 햄버거를 먹지 말자는 운동이 있었다. 그렇게 남아도는 곡물들이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전해진다는 것것이 목표였는데... 나중에 조사해보니까 그렇게 소비되지 않은 곡물들은 몽땅 폐기처분 당했다. 오히려 애꿏은 농민/축산업자만 손해를 봤다는 씁쓸한 뒷이야기가 남았다.
위 이야기와 관련되는 것이지만, 축산업은 단순히 우리에게 식용 육류를 제공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가 흔하게 쓰는 비누나 화장품 등 각종 공업용품의 재료의 원천이 바로 축산업이다. 그런데 채식주의만을 앞세운다면 축산업과 축산업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직업에 관련한 사람들의 일자리는 어떻게 되는 것이며, 그 생산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들 주장대로라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또한 빈곤 문제에는 단순히 경제적인 수요와 공급만이 아니라, 치안 문제나 정치적 불안 같은 수많은 원인이 있다. 예를 들어 내전 등으로 인해 치안이 극도로 불안정해진 지역은 유통망이 완전히 끊겨서 외부에서 잉여 곡물을 보낼 수 없게 되버린다. 설사 그 지역에 재화가 있다고 해도, 극도의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식량을 수송할 사람은 매우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채식 주의가 빈곤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된다고 할 수는 없다. 굶어죽는 불쌍한 사람을 구하고 싶다면 기부나 자원봉사 활동, 평화유지 활동을 통해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구조를 할 필요가 있다. 육류 구입에 사용되는 돈을 절약해서 기부한다던가. 애초에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게 이루어진 게 아니다.
6 공격적 채식주의 ¶
채식주의는 인간을 이념적이고 교조적으로 바꾸며, '육식을 하는 저열한 타인들보다 우월한 나'라는 오만함에 빠지도록 만든다. 고작 해야 "무엇을 먹는가?"라는 저차원적이고 생리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부분에서 부심을 느끼는 1차원적인 인간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비데를 쓰는 인간이 휴지를 쓰는 인간을 열등하게 보거나, 수세식 변기를 쓰는 인간이 푸세식 변기를 쓰는 인간을 열등하게 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기껏해야 입에 들어가는 것을 조금 바꿔놓은 것에 불과하면서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깔아보는 것을 예삿일로 생각하게 된다.
채식주의는 무조건 옳다는 태도가 그것이다. 건강상의 이유보다 윤리적 이유에서 채식주의를 행하는 사람에게서 주로 발견할 수 있다. 육식을 극단적으로 죄악시 하는 칭하이 무상사 국제협회 같은 종교단체도 있다.
이들은 채식주의를 옹호하고 퍼트리기 위해서 무슨 일이든 한다. 인간은 채식을 하도록 진화했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채식이 좋다거나 육식이 좋지 않다는 연구나 주장이 나오기만 하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 그것이 검증되었는지, 엄밀한 과학적 연구인지와 상관없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면 그것을 옳은 이론(또는 좋은 이론)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정도가 심해지면 종교처럼 보이기도 하며, 실제 그런 종교도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여기에서는 실제로 종교 지도자인 석가 등의 성인과 채식주의를 했던 유명인들을 열거하며 채식을 옹호하기도 하는데 반대로 육식을 한 성인과 유명인은 그보다 훨씬 많고, 공격적 채식주의자들이 항상 들고나오는 석가모니는 채식주의 일변도를 반대했다.[8]심지어 그들은 육식이 사람을 공격적으로 만든다고 주장하지만...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천하의 개쌍놈 히틀러는 채식주의자였다.
사실 이것은 채식주의가 옳거나 나쁘거나 하는 문제를 이미 떠나있다. 이것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가치관의 충돌과, 그 충돌을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인 것이다. 모든 가치관 충돌에는 항상 이렇게 공격적인 집단이 발생한다. 종교도 그렇고, 스포츠도 그렇다. 이런 사람들에게 질려버린 사람들은 공격적 반채식주의자로 돌변하기도 한다. 그들도 마찬가지로 자신에게만 유리한 연구결과들을 취합하여 채식주의를 공격하게 되는데, 이 때 제시하는 여러 의견들은 열이면 열 선의의 채식주의자까지 가리지 않고 무참히 공격하여 피해를 입히기 마련이다.
물론 이런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런 행동들이 채식주의자들에 대한 거부감을 만드는 것은 사실이다. 자신이 따르는 가치관이 무조건 옳다고 주장하면 그것은 도그마가 된다. 채식주의는 하나의 가치관이고 식습관의 한 종류일 뿐이다. 채식주의가 육식(잡식)보다 더 우월한 무언가가 될 수는 없다. 제레미 리프킨이 쓴 육식의 종말이라는 책에서 이런 채식주의자들의 주장이 어떤건지 자세히 알 수 있으니 참고해보면 좋다(채식주의자들이 떠받드는 책 중 하나다). 같은 저자가 쓴 엔트로피와 마찬가지로 비판적으로 읽는다면 나쁘지 않다.
또한 실제로 채식주의를 다른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사람들도 자신의 의견이 남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자기과시적이거나 설교적인 태도를 최대한 배제하면서 다가가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사실상 채식주의에 대한 비호감은 이들과 같은 과격파들에게서 기인한 점이 크기 때문에..
7 채식주의 때문에 일어난 사건 ¶
2008년 3월 벌어진 일로 2011년 3월 30일 영국 데일리 메일 보도. 프랑스의 세르진과 조엘 르 몰리구 부부는 고기는 물론 유제품도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였다. 이들은 TV프로그램에서 소를 잔인하게 도축하는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아 채식주의자가 되었으며 몰리구는 유기농 음식 사업을 했으나 회사는 파산하였다. 11개월 된 딸에게 다른 음식은 일절 주지 않고 모유만 수유했다. 몰리구는 비타민A와 B12 결핍이 심각했는데 이 때문에 아기도 비타민 결핍을 겪었고, 비타민 결핍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9개월 째에 기관지염을 앓기 시작했다. 이 부부는 병원에 가라는 조언을 듣지 않고 대체의학으로 아기를 치료하려 했으나 결국 몇달만에 째에 아기는 사망. 사망 당시 아기는 11개월이었으며 체중은 5.7㎏(11개월 아기의 평균 몸무게는 8㎏)밖에 나가지 않았다.#(http://news.nate.com/view/20110330n16765)
8 실존했던/실존하는 채식주의자들 ¶
- 구스타프 말러
- 기네스 펠트로
- 나탈리 포트먼 - 시상식에서 육식을 하는건 강간을 하는것과 같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정작 공격적인 시오니스트다.
- 리버 피닉스
- 리오나 루이스
- 리하르트 바그너(말년에 채식주의자임을 선언했다.)
- 레오 톨스토이
- 레오나르도 다 빈치
- 마하트마 간디
- 더 스미스[9] 멤버 - 모리세이, 조니 마
- 마돈나
- 빌리 조 암스트롱(그린데이 보컬)
- 브라이언 메이
-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 스티브 잡스
- 스티븐 시걸(?) - 방송 등에서 꽤 자주 어필하는데 왠지 그가 자신의 비결을 담아 만들었다는 스낵바에 동물성 식품 재료가 일부 들어있어 설득력이 떨어진다(...)
- 아돌프 히틀러(오보 중에서는 가장 유명인. 다만 진위 여부는 아직 논쟁 중.)
- 안노 히데아키(이 양반은 채식주의자라기보단 극단적 편식에 불과하다.)
- 안토니 가우디
- 알베르트 슈바이처
- 위어드 알 얀코빅(가수)
- 잭 드 라 로차(RATM 보컬)
- 조지 버나드 쇼
- 존 콜트레인
- 존 로빈스(배스킨라빈스31의 유일한 상속자 "였다". 상속을 거부하고 환경운동가로 활동.)
- 칼 루이스(육상선수, 비건 중에서는 가장 유명인)
- 케이티 페리[10]]
- 폴 매카트니(남편) - 린다 매카트니(아내) - 스텔라 매카트니(딸)
- 프란츠 카프카
- 프린스 필더(메이저리그 야구선수)
- 플라톤
- 패리스 힐튼(...)
- 핑크(가수)
- 상당수의 불교인 - 다만 불교 자체에서 육식을 금하는 것은 아니다
9 창작물 속의 채식주의자들 ¶
- 고든 프로맨 (CONCERNED) : 락토 채식주의자
- 나메크 성인 (드래곤볼) : 물만 마시면 된다고 한다.(사실 이쪽이 프로토스보다 먼저)
- 나디아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 락토-오보 채식주의자. 계란은 먹고 작중에서는 우유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치즈는 좋아하는 것으로 나온다.
- D 백작 (펫숍 오브 호러즈) : 락토-오보 채식주의자. 라기보다 채식은 별로 안나오고 케이크나 과자만 먹는다...
- 란델 올란드 (펌프킨 시저스) : 원래 성질이 사람 하나 제대로 못건드릴 정도로 순하다. 거기에 전장에서 생활해오면서 수많은 시체를 목격해왔기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로 인해 고기에는 손도 못 대는 모양이다.
- 리사 심슨 (심슨 시리즈) : 락토 채식주의자. (그래서 우유와 치즈를 안먹는 아푸에게 까였다.)
- 명교(의천도룡기) : 다만 작중에서 포기.(…)
- 마리오(?)(슈퍼마리오) : 버섯전문 채식주의자(?) 아니 뭐 꽃도 먹기는 하는데...
- 미후네 류코(전파녀와 청춘남) : 이념적인 채식주의가 아니라, 고기를 싫어하기에 안 먹는 것. 엄밀히 말하면 그냥 편식이다. 자칭 프루티스트.
- 바닐라 앗슈 : 갤럭시 엔젤
- 봉황 : 프루테리안이다. 그것도 대나무의 열매... 흠좀무.......
- 바로크 사울팽(워크래프트 시리즈) : 과거 오크가 타락해서 드레나이들을 학살할 적 그도 같은 만행을 저질렀었고, 그것으로 PTSD를 앓게 되었는데, 그 증상이 돼지의 목을 따는 소리를 들으면 마치 드레나이 어린이가 죽을 때 지르는 비명과도 비슷했다는 것. 그것을 버텨내기 위해 아예 고기를 먹지 않는 방법을 쓰고 있다고 한다.
- 비스트 보이(틴 타이탄) : 애니판에선 고기를 먹지 않는다. 애니판만의 설정인지는 불명.
- 샐러리쿵야 양파쿵야(쿵야쿵야): 사실 다른 쿵야들 모두가 채식주의자다. 이 만화 자체가 채식권장만화니 뭐,
- 샘 맨슨 (대니 팬텀) : 채식이라는 행위에 대해서는 공격적이지만 정작 채식을 극단적으로 추구하지는 않는다. 굳이 먹지 않겠다 정도. 근데 왜 그걸 그렇게 공격적으로 주장하는걸까...
- 세스 (KOF)
- 아앙 (아바타 아앙의 전설):작중에서 자신은 생명을 해치는 것을 싫어하기에 고기도 먹지 않는다고 발언. 생선이나 계란,우유 등은 먹는지에 대해서는 추가바람
- 아이작 클라크 (데드 스페이스2)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아푸 (심슨 시리즈) : 비건. 힌두교도라서 그런지 완전 채식주의자다.
- 양 웬리(?)(은하영웅전설 : 네그로폰티가 진행한 사문회에서 무정부주의자냐는 공격에 "아닙니다. 전 채식주의자입니다. 하긴 맛있어 보이는 고기 요리를 보면 바로 계율을 어겨버립니다만."이라고 받아친다. 그냥 네그로폰티의 공격적 언사를 맞받아치기 위해서 한 소리. 사관학교 시절의 회상(피쉬&칩스를 즐겨먹었다)이나 그린힐 부녀와의 만찬 장면 등을 보면 채식주의자라고 말하기 어렵다.
- 요르그 (MASCA) : 종족은 드래곤인데 채식주의. 대지에 기근이 들었을 때 어머니의 사체를 뜯어먹고 살아남았다는 트라우마 때문에 채식주의를 고수하게 되었다.
- 이베카 민스치야(아룬드 연대기)
- 최게바라 (와일드 와일드 워커스) : 채식주의 무장전선의 수괴로 전 세계 스팸공장을 상대로 폭탄테러를 벌여온 죄수. 작중 꿈속에서 "페스코, 락토오보와 같은 기회주의자들을 개량하여 비건채식의 노선에 합류시켜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채식주의자. 극 초반엔 후라이팬에 계란이나 햄을 구워먹는 행위만 봐도 뒷골잡고 뒤집어질 정도였다. 확실히 동료들이 삼겹살을 먹고있을 때도 본인홀로 상추만 먹고있고 반찬이 없을때 찬거리좀 사오라고 하였더니 채소만 가득 사왔다(…).
- 토드 잉그램 (스콧 필그림 시리즈): 비건. 비건 아카데미(...)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비건이 됐다. 이 세계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건이 되는 것을 견딜 수 없다고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락토까진 될 수 있다). 따라서 초능력도 쓸 수 있다(...) 보통 사람의 뇌는 90%가 유지방이 엉겨 있어서 초능력을 쓸 수 없다고. 능력은 대충 쇼핑몰을 무너뜨리는 수준.
- 프로토스 (스타크래프트) : 사실 채식도 하지 않는다. 물만 먹고 광합성한다. 우왕ㅋ굳ㅋ
- 킹(SNK) (용호의 권/KOF) (단 용호권 시리즈 기준으로 2 이후부터는 고기도 조금 먹는다는듯)
- 이부키 켄고 (공수도소공자 코히나타 미노루) : 분류는 불명확. 작중 '샐러드 별 왕자님'이라고 놀림받는 것으로 미루어 락토-오보 정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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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농담 아니고 진짜 이렇게 주장하며 먹었다.[2] 근데 이는 실상 지엽적인 논의다. 실제로 식물의 고통이 문제가 된 것은 바로 생명에 관해 윤리적 지위를 부여하는 근거로 등장한 것이지 이게 주된 논의의 초점은 아니기에...고통을 안 느낀다고 윤리적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밑 항목 참조.
[3] 가령 동물이 다리를 다치면 인간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고통을 호소하지만, 식물은 그런 매커니즘을 갖고 있지 않거나, 우리와는 다른 방식을 지닌다. 그래서 인간은 유사한 삶과 형체를 공유하는 동물에게 좀 더 동질감을 느끼고, 이를 통해 유사성에 근거한 윤리적 지위를 부여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
[4] 대표적으로 자이나교가 식물 또한 생명이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한다.
[5] 웃긴 것은 이들 중에는 플렉시테리안과 같은 입장을 취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대량 축산업 또한 생명체로서 인간의 효율성 추구이기에 정당화될 수 있다는 이들도 있다는 점.
[6] 한국 최대의 채식주의자 계층이 불교 승려이기도 하다
[7] 인간의 에너지 효율은 40%, 소의 에너지 효율은 '1%'. 즉, 인간이 소고기를 먹었을 때의 에너지 효율은 '0.4%'
[8] 불교, 석가모니, 제바달다, 양무제 항목 참고. 초기 불교는 육식을 금하지 않았고, 지금도 남방 불교는 육식에 관대하다.
[9] Meat is Murder라는 직설적인 제목과 가사가 담겨진 앨범과 타이틀곡이 있다.
[10] 프로필에 채식을 고집한다. 라고 써있음. 채식주의자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니 수정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