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画

최근 본 세 작품~ "제가페인", "전뇌코일", "도화월탄"

신의이름 2009. 6. 8. 15:41

아바만 쭉 하다가 다시 애니 삼매경에 빠졌는데 덕분에 몇몇 작품을 건져서

애니권태기에서 탈출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사람들이 추천하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못보고 지나간 것들을 챙겨봤는데
역시 이런 작품들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유가 있군요~


먼저 제가페인(ZegaPain)

2006년도 작품으로 "위대한 고통"이라는 뜻의 제가페인

처음 방영할때 메카닉의 디자인이 너무나도 마음에 안들어서 안 본 작품인데
하지만 단순한 로봇물이 아니고 로봇은 단순히 부수적인 도구에 불과할 정도의 위치로만
나옵니다. (디자인에 별신경을 안 쓴이유가 있었음 ㅡ ㅡ;;)

나름대로 잘짜여진 구성과 스토리전개, 불교적인 철학이 상당히 잘 녹아들어간 작품으로
적당한 러브라인도 꽤 잘 그리고 있습니다.
(러브라인쪽에 좀더 깊이를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있지만 ㅡ ㅡ;;)

6화까지만 가만 그 다음부터는 고속도로를 탄듯이 작품에 몰입도가 올라가, 그대로 쉬지 않고
완결까지 달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주의] 폴딩을 여시면 애니의 주요내용이 나옵니다





두번째가 방금 완결까지 본


전뇌코일
2007년, 그 해 최고의 작품이라고 불리는 작품입니다
제29회 (일본 SF작가 클럽 주최) 일본 SF대상을 받기도 한 작품으로
초등학생들을 주인공으로한 일종의 성장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도 뛰어난 스토리와 제가페인보다는 아이들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더 즐거운 기분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면서도 성장에 대한 교훈 또한 얻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작품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상받을만한 작품~)

어른이 봐도 충분히 감동할만한 아주 좋은 작품입니다.

[주의] 폴딩을 여시면 애니의 주요내용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도화월탄

2007년 작품으로 야X니로 유명한 "얼굴없는 달"의 후속편이라는 이유로 많은 이슈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확실히 야X니의 후속작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높은 수위의 서비스씬들이 많이 나옵니다.

방영순서대로 봤을때 어느정도 감을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착각이었네요
애니동에서 도화월탄 리뷰글을 보니, 완전 실패네요. 내용의 반도 이해를 못하고 있었음 ㅡ ㅡ;;

이 애니는 매화, 매 순간마다 잠깐 나오는 대사나 장면에 아주 깊은 의미가 있어서 시간을 거슬러올라가면서
그런 것을 다 캐치해내야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정신차리고 봤는데도 반도 이해못하고 있었다니 OTL

시간순서의 루트가 26화 -> 24화~1화->25화인데, 다시봐야겠습니다
별로였다고 글썼다가 도화월탄 분석한 글 보고 바로 충격T_T
(하루히 보는 느낌이군요. 그래도 하루히는 굔이 시간순서를 가르쳐줘서 쉽게 갈수있었는데)


이외에도 정말 보고 싶었는데 구하지 못하고 있던 1998년 작품인 "가사라키"+_+와
1화보고 찝찝한 느낌때문에 포기했던 "쓰르라미 울적에"도 다시한번 보려고 준비중 ㅡ ㅡ;;
거기에 "건슬링거 걸"과 "창공의 파프너", 빵석이가 추천한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등등~~~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제까지 봤던 것들중에서 정말 괜찮다고 생각되는 작품들을 한번 쭈욱~ 정리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