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お喋り/사진写真

황령산의 벗꽃과 기장 대변항의 갈매기 : Watching You~!!

신의이름 2009. 4. 4. 21:18
4월 봄이 왔습니다~!!
어디어디에 봄이 왔나 싶어서 황령산과 대변항으로 봄을 찾아서 출사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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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령산의 벗꽃~
산의 중턱까지는 벗꽃이 완전히 피었지만 정상쯤에는 아직 완전히 피지는 않았더군요~
벗꽃이 알리는 봄이 오려면 조금더 있어야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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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벗꽃사진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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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이가 폐렴이라 걱정했는데 그래도 밝게 뛰어노는 모습을 다행이네요^^
유신이랑 아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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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앞에만 서면 자연스럽게 자세가 나오는 유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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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열나게 찍었지만 건질만한 사진이 몇개 없는걸 들켜서 유신이한테 한소리 들었음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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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을 달아주려고 했는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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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빛나는 눈을 가진 영진스의 둘째 아들 경민이~
좀 흔들려 버렸다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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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간다며 차에 오른 유신이~ "김기사 출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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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중에 홍보용인지 모르겠지만, 엄청긴 연이 바람을 타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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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 그림을 보아하니 2002년에 쓰던 것을 재활용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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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이 희미해져 바다가 마치 하늘과 하나가 된 듯이 보였다. 하늘이 된 바다, 바다가 된 하늘, 그 속에 다리 하나····
L'Arc En Ciel (하늘에 걸린 다리)
광안대교가 어느 그룹의 이름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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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중 왠지모를 포스를 느끼고 급히 차를 세워 뭔가에 홀린듯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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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모를 포스가 느껴진다~!! 크고 아름다운 포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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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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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로 간격을 맞춰 늘어선 벗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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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을 따먹을 듯이 노려보는 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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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면서 초점이 안맞으면서 나온 사진~
왠지 이런 사진이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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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가지를 부여잡고 찍는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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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바람이 심하게 불어 초점이 안맞으면서 마치 합성같은 느낌이 나오는 사진이 만들어짐~!
역시 사진은 의도하지만 의도대로는 흘러가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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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숲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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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길 한가운데 서있는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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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점점 기울어져가는 것을 보고 다음 목적지 대변항으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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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사진을 찍어보고자 도착한 대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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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대장과 함께 줄을 서서 멸치 사냥을 준비중인 갈매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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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에서 어망에서 멸치털고 있는데, 위쪽 사진의 갈매기도 그렇고 저쪽만 유심히 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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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요?와 함께 멸치를 털고 있는 어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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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령에 맞춰서 그물을 털면서 멸치를 그물 양옆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어부들의 구령속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는 분의 모습도 함께 나왔다~

대변항에가보니 위에서 처럼 손에손에 엄청난 렌즈로 무장한 DSLR의 모습을 볼수있었다.
근데 똑딱이는 한명도 없었다는 거 ㅡ ㅡ;;
DSLR 아니면 폰카뿐~ 나의 똑딱이 G600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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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떨어지는 멸치는 삽으로 떠서 바다로 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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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를 손질하고 계시는 아주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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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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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삼에게 비둘기가 있다면 나에게는 원기옥이 있다~!!
똑딱에게 원기옥 사진은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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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강렬한 기운을 발산하고 있는 원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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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옥에 의해서 온몸이 오그라들고 있는 징어들~!!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가운데 있는 오징어가 대변항에 잘왔다며 갑자기 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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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원래 목적인 갈매기 사냥을 시작~!!
더블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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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들이 참 많았지만, 역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는건 힘드네요T_T
정말 많이 찍었지만 건질만한 것은 이정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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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에 날아가는 갈매기들의 사진을 찍고자 허성에게
"님아 뒤로가서 갈매기를 덮쳐~!!"라고 부탁혔다~
다른 갈매기들은 다 도망을 가는데 바로 앞에 있던 저 갈매기만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닌가!!

한번 어디서 본 듯한 갈매기를 유심히 보니 이제까지 나의 사진속에는 항상 이 갈매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너~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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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대변항에 도착했을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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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괜찮은 사진이 나왔다고 생각했던 그 장소에서도~!!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오른쪽 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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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출사를 마치고 돌아가려할때 나는 다시 그 갈매기를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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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갈매기가 나를 응시하더니!
"대변항에 썩어넘치는 DSLR의 홍수속에서 갈매기를 찍는 너의 똑딱이를 주시하고 있다~!! Watching You~!!"
라고 말해 주었다~

돌아가는 나와 똑딱이의 뒷모습을 그 갈매기는 따뜻한 눈으로 끝까지 Watching 해주었다~
"갈매기 님아 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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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로 즐비한 대변항에 어울리지 않게도 난데없이 곶감트럭이 나타났다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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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대변항 출사를 마치고 달을 보며 돌아왔다~




부가영상 : 34번 사진에 나온 대변항에서 멸치를 터는 노동요~
영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그물을 털다가 힘드셨는지

"어이야디아 아이고 힘들다, 어이야디아 아이고 힘들어"
같은 식으로 말을 바꿔가면서 하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