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遊び/A.V.A

ArmA 암드 어썰트의 탄도학 그리고 델타포스~

신의이름 2009. 2. 9. 11:20


예전에 많이 돌던 동영상인데 ArmA(암드 어썰트) 라는 게임의 동영상입니다.
군대에서 실총사격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탄은 직선이 아니고 포물선(정확하게는
누운 S자형태)으로 날아가는데, 그러면서 중력과 습도, 온도, 바람, 거리등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군대에서 사격은 100m(가) 200m(중) 250m(멀) 를 멀가중 멀가중 멀중가중~(아직도 기억을 ㅡ ㅡ;;)
의 순서로 사격하게 되는데 100m와 200m는 약간 상탄이 나고 250m에서는 조준선과 일치된 자리에
탄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총사격을 할때도 가늠자를 보면서 임의로 100이나 200에서는 적당히
약간아래를 조준하고 250m에서는 조준선을 일치시켜서 사격을 합니다.

K2 소총의 탄도의 움직임은 아래와 갔습니다.

K2 소총 조준선 대비 탄도고                            기준탄약 K100

거리 (m)

0

25

38.5

100

200

250

300

탄도고 (mm)

 -60

 -10

0

+80

+70

0

-120


탄도 개념이 들어간 게임은 제가 아는 것은 델타포스와 암드 어썰트, 이 두게임입니다.

보통 가장 많이들하는 일반적인 FPS게임에는 이런 탄도학이라는 개념자체가 없습니다.
거리에 상관없이 레이저처럼 일직선으로 나가며 탄속 또한 무한대~

처음 레인보우 식스를 할때는 그런 생각을 못했는데, 델타포스를 하고 나서 탄도학의 개념을 게임에서
접하고 나니, 군대 사격할때 생각도 나고, 참 많이 아쉬운 부분이더군요.

먼저 노바로직의 핵심 타이틀인 델타포스는 처음에는 바람이나 기상이 탄도에 미치는 영향을 적용했었지만,
역시나 너무 게임이 어려워지는 관계로 후속작이 나오면서 벨런스를 조절해서 간단하게 탄도학의 개념을
넣었습니다. 그래도 위와 같은 거리에 따른 소총의 탄착지점은 확실히 실제총과 비슷하게 구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한단계 더 발전된 탄도학의 개념이 적용된 것이 바로 이 암드 어썰트인데, 실제 플레이동영상을 보면
정말 탄도학을 잘 구현한 대단한 게임이라는 느낌은 들지만 왠만해서는 실제로 플레이하고 싶지 않을 정도의
매니악한 부분이 있습니다 ㅡ ㅡ;; (실제로 8시간을 기다리는 그런 점 ㅜ ㅜ)

델타포스~ MMORPG를 하는 듯한 달려도 달려도 끝이 없는 광할한 지형~
너무 멀리있어서 스코프로 봐도 모니터 도트가 되어 움직이는 적을 맞추는 그 쾌감~
정말 명작인데 왜 사람들이 몰라주는건지, 흑흑T_T

옛날에 집근처에 개업한 PC방에서 사장님 혼자서 이 게임 정말 재밌다면서 델타포스1 패키지를 잔득 쌓아놓고
하시던게 생각이 나네요. 그런데 얼마뒤에 그 집 망했다는T_T

오랜만에 탄도학과 델타포스 생각이 나서 한번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