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お喋り/자전거自転車

2005년 10월의 뚜르 드 배내골

신의이름 2011. 11. 19. 11:16

2005년 10월 당시 와일드바이크 부산 모임에 "뚜르 드 배내골"이라는 글을 보고 사람들과 다같이
한번 달려보고 싶은 마음에 배내골이 어딘지도 모르고 무작정 따라갔다~

*라이딩 출발 시간:10:00 정각
*라이딩 코스:양산 공설운동장출발---양산 석계 공원 묘지 입구(한적한 도로 이용)---
                 통도사---언양---간월재---간월재 정상---능동고개밑---점심---배내골---
                 배내골 사거리--- 신불산 공원묘지 정상---어곡 공단---양산 공설 운동장
*라이딩 거리:80-90km 내외 (중장거리)
*라이딩 총 예상 소요시간:8시간-10시간내외
*라이딩 수준:쨀때 째고 길때 김..선두가 누구냐에 따라 다름..
                   못안개님 참석시  선두 확실

*양산에서 -언양까지 (도로 평지 라이딩)
*언양에서 간월재 정상 까지 (도로평지및 임도 업힐 )
*간월재정상에서 능동고개밑까지(임도 다운힐 )
*능동고개에서 배내골4거리까지(약한 내리막및 평지 ,속도 잘남)
*배내골 사거리에서 밀양댐 전망대까지(도로  오르락 내리락)
*배내골 사거리에서 신불산 공원묘지정상까지(끝없는 오르막 사람 환장함)
*공원묘지 정상에서 공설 운동장까지 (도로 다운힐 평지)


부산에서 차를 얻어타고 양산운동장에 부산 모임분들과 달리기전 준비운동~

도로를 신나게 달리는 중~~

중간에 동호회분들이 준비하신 간식을 먹는 중~
죄송합니다 저는 준비한게 아무것도 없어서 얻어 먹기만 T_T

약 30~40km를 달려와 멀리보이는 간월재~!! 알고보니 겁나게 높은 산이었다~!!

간월재를 오르기 직전의 모습, 정말 이때까지는 아주 가벼운 마음었다. 그런데 고개가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는~
등산객도 많아서 자전거타고 산을 오르는 모습을 보고 "화이팅" "화이팅"이라고 외쳐주시니, 몸은 퍼져서
쓰러지기 직전이지만 멈추지도 못하고 아나~!!

결국 정상에서 두 명씩 나눠먹기로 하고 가방이 있는 제가 2인분의 김밥을 받았는데, 너무 힘들고 허기져서 중간에
혼자서 다 먹어버렸다는 ㅜ ㅜ

그래도 다행인 것은 뒤에서 두번째로 도착하다보니 다들 기다리다가 김밥을 서로서로 갈라드셨더라는~

정상에서의 사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다른 회원분들은 기다리다가 추위에 떨어야했다는 T_T
간월재 정상에서 단체사진~

제일 왼쪽분이 마지막에 도착하셨지만, 이 분은 DSLR을 메고 무려 20kg가 넘는 다운힐 자전거를 타고 산을 올라오셨다는 ㅡ ㅡ;;

배내골에서 유명하다는 오리불고기집, 물론 나는 중간에서 밥과 상추를 탐닉했다는~ 흐흐흐~


배내골을 지나서 양산 운동장으로 돌아오는 고개 중간에서 본 노을~
산 몇개 타고 몸이 정말 피곤했는데 이 노을을 보니 피곤이 싹가실 정도로 정말 아름다웠다는~
(그런데 이 고개도 사실 고개가 아니었음 T_T 그 동네는 왠만한 고개가 일반 산임)

갔다와서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거기가 "영남알프스"라고하는 정말 높은 산이 많은 지역이었다는거,
보통이 해발 1,000미터 이상인 지역이었다 ㅡ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