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お喋り

친구들과의 출사, 송정 일출~

신의이름 2009. 3. 8. 09:11
처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송정으로 일출 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친구들은 EOS 5D, 팬탁스 K-M, 저는 똑딱이 코니카미놀타 G600 - -;;

날씨가 많이 풀렸어도 새벽인지라 상당히 추웠지만 찍다보니 추운줄도
모르고 1시간 넘게 백장 가까이 찍었습니다^^

01 조금 늦게 도착해서 살짝 물든 송정~

02 찍는 도중에 때마침 어선 불빛이 지나가면서 재미있는 사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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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군대에서처럼 사진도 은폐엄폐가 중요하다면서 바위로 위장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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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똑딱이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이었일까, K-M을 조작하는 그의 손놀림이 더욱 분주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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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결국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오랫동안 쌓여있던 울분을 토해내듯 소변을 보기 시작하는 성~

15 타이머를 이용해서 찍은 사진인데, 처음에 뷰파인더에 없었던 갈매기가 우연히 셀프타이머의 불빛을 보고
사진을 찍으려는 것을 알기라도 한듯이 바쁘게 날아와주어서 이런 사진이 만들어졌다~

이전 사진도 그렇지만 이렇게 찍는 사람의 의지와 함께, 우리가 관여할 수 없는 또 다른 무언가의 의지가 함께해서
만들어지는 필연과 우연의 경계선에서 나오는 것이 사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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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사진 찍고 있는데 산책나오신 분이랑 같이 나온 강아지가 사진 찍는데로 와서 막 앵겨붙음~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귀여운 강아지 였심~
아나 귀여운 녀석


18 드디어 해가 뜨기는 하는데, 구름에 가려서 빨간 점이 됨T_T


19 라이징 썬~~~~~~~~~~~~~~


20 주변은 거의 다 밝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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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반셔터로 한참을 기다려, 이 갈매기랑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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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한시간 넘게 카메라의 뷰파인더만을 응시하던 영진스~ 왜였을까 갑자기 카메라에서 고개를 들어 자신의 두눈으로
태양을 바라보며 뭔가 깊은 생각에 잠긴다.
"왜 그래?"
라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의 심각한 얼굴을 보고서 뒤에서 가만히 뷰파인더 넘어의 그를 다만 응시할 수 밖에 없었다~
아~ 영진스~


40 그렇게 한참을 태양을 응시하며, 깊은 생각에 잠겨있던 영진스~
순간 뭔가를 결심한듯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갑자기 기타를 꺼내 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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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해가 다올라온 송정~ 처음 가본 송정 출사, 춥지만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낸 즐거운 시간이었음~